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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도 녹인 '신중년 인생 3모작 토크콘서트'
신중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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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2-12 조회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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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도 녹인 신중년 인생 3모작 토크콘서트

 

서병수 시장과 함께 하는 신중년 인생 3모작 토크콘서트가 지난 127일 부산 해운대기술교육원 1층 카페T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 230분부터 4시까지 1시간 30분간 진행된 토크콘서트장은 몰려든 신중년 시민들로 발디딜 틈없이 메워져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이날 토크콘서트 내용을 요약했다.


서병수 시장 인사말

취업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시대를 맞았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취업적령기도 바뀌고 있다. 50세부터 60세까지 이뤄지는 정년, 하지만 퇴직 후에도 에너지가 철철 넘친다. 이런 상황을 사회시스템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과거의 대량생산시대는 서서히 사라지고, 4차산업혁명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생산과 유행속도도 하루가 다르게 빨라진다.

신중년 세대도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봉사 차원에서 인생 3모작을 사는 시대가 왔다!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가 그 핵심이다. 정부가 지난 8신중년 인생 3모작 지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부산시도 정부 시책에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규제를 완화하고 연구 개발을 촉진하며, 외부 기업 유치에 안간힘을 쏟은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 2곳을 포함한 100개 정도가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와 현대글로벌서비스 주식회사를 들 수 있겠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경우 2년 만에 직원수가 50명에서 300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부산시는 창업 행정 및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다.


 


서 시장의 부산시 지원계획 보고

부산시는 지난 1월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9월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대상 시니어고용친화 부문대상을 수상하는 등 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총 4만개로 확대하고, 사회공헌과 세대 융합 기술창업환경 조성 등 신중년 세대의 활기차고 보람찬 인생 3모작 지원에 총력을 쏟을 것이다

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포함, 95억 원을 투입해  인생 3모작 비즈니스 타운을 설립해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 신중년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와 직업교육을 비롯해, 경력 재설계와 동아리 활동, 협동조합 설립 등 창업 관련 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또한 시는 내년 부산형 특화사업으로 2회 신중년 직종별 면접주간을 운영하고, 신중년 휴먼라이버러리를 운영해 전문분야별 경륜을 직접 전수하며, 인생 3모작 콜센터 운영 및 고령자 1인 가구 대안가족 자활공동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생 3모작이란=주된 일자리(1모작)에서 재취업 일자리(2모작), 그리고사회공헌 일자리(3모작)로 신중년의 원활한 취업 체계 형성하기


 


토크 콘서트


=부산대 생애재설계 과정 1기 졸업생 23명이 지난 8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사무실 지원을 확대하고, 생애재설계 지원센터를 건립해 달라

서병수 시장 답변=내년에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사무실 지원은 창업공간을 활용해도 될 것이다. 해운대기술교육원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동의대 생애재설계 드론 과정 졸업생들이 시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9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는데 사업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다.

=약간만 사고를 달리하면 봉사와 매출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예컨대 아파트 택배를 보자. 택배회사가 아파트단지에 지정한 협동조합 사무실에 배달하면, 여기서 분류하고 배달하는데 인력이 모자란다고 한다. 심지어 내가 어찌 이런 일을이라며 택배 일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래서는 사업이 성장할 수 없다. 의지를 갖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기술교육원에서도 상담을 해주고, 신사업을 공모한다고 하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일자리 창출이 실적 위주로 흐르는 것은 아닌 지 염려된다.

=시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시가 지원하는 대상은 미래가 보이는 업체이다. 생존능력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장으로서 좋은 사업 제안을 하겠다. 관광사업으로 눈을 돌려보라. 관광 시장이 무척 큰데 부산에 전문가이드가 없다. 대부분 외부에서 내려와 설명하니 엉터리가 무척 많다. 관련 협동조합을 만들어 뛰어들면 매우 유망할 것이다. 창업은 어렵다. 사실상 10개 중 2, 3개만 생존하면 성공이다. 무엇보다 차근차근 걸어나가는 의지와 자세가 중요하다.

=신중년층의 기술기반 창업이 잘 보이지 않는 게 안타깝다. 자신의 경험을 뒤로하고, 커피숍과 치킨집 등에 몰리니 사회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창업지원센터를 염두에 두기 바란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창업할 때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과거에는 대출해서 창업을 했지만, 지금은 실패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얼마든지 재창업할 수 있다. 시가 함께 투자할 것이니 염려말라. 시에서 조성한 펀드만 3000억 원 이상이니 이를 마음껏 활용하시길 부탁드린다.

=퇴직자 상담을 하다 보면 퇴직 전 준비가 너무 부족한 듯하다

=공무원들은 1년 전부터 공로연수로 인재교육원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하지만, 민간 부문에서는 아직 미흡한 걸로 알고 있다. 올해 초 국민연금 등과 함께 협약을 맺고 생애 재설계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서병수 시장 맺음말

오늘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좋은 말씀들을 정책에 반영하겠다. 우리나라는 협동과 협업, 동업에 약한 게 흠이다. 열정과 창의성이 반영된 협동조합 시스템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경험이 풍부한 신중년과 패기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층이 협업한다면 창업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니 서로를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고를 바꾸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시는 이들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전달해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순 최원열 기자 choiwonye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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