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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기자’, 지역 청소년 진로·진학지도에 앞장
-국제신문시니어직능클럽 소속 퇴직 언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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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06 조회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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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기자’, 지역 청소년 진로지도에 앞장
-국제신문시니어직능클럽 소속 퇴직 언론인들


 지역의 유수 신문사에서 30여 년 동안 기자 등으로 활동하다 퇴직한 언론인들이 모여 부·울·경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진학 진로 지도에 나서 지역 교육계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주인공은 ‘국제신문시니어직능클럽’ 회원들. 이 클럽 회원은 모두 200여 명. 이들 중 현재 20여 명이 특강 강사,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의 형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균 연령이 65세로, 항간에는 <꽃할배 기자>로 알려져 있다. 

 

 국제신문시니어직능클럽 강사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특강을 하고 있다.


 이 클럽의 주요 활동은 크게 △갈매기의 꿈 △대입오디세이 △두레르네상스 등 3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갈매기의 꿈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진로지도 프로그램으로, 미래유망직업·해양 항만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진로에 대한 안내 및 체험활동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대입오디세이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논술 및 자기소개서 특강 등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글쓰기 등에 초점이 모아져 있다. 이 밖에 두레르네상스는 마을신문 발간을 위한 주민기자 양성 등을 기본으로 전통사회 복원을 위한 세대간, 계층간 소통 활성화를 겨냥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일기자체험 교실이 열리고 있다.



 이 클럽은 국제신문 퇴직자들의 모임인 국제신문사우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우회는 재직 동안 지역사회 독자들이 베풀어주신 성원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보람 있는 지역공헌활동을 펼치자는데 뜻을 모으고 지난 2013년 11월 활동구심체인 ‘미디어부산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이듬해인 2014년 3월 모기업인 국제신문, 부산광역시교육청 등과 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 4월부터 고교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설명회와 NIE, 1일 기자체험, 논술·글쓰기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에 나섰다.


 이같은 교육사업을 인정받아 사우회는 2014년 8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국제신문시니어직능클럽’을 지정받았다. 이 클럽 지정과 함께 정부로부터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5년부터 더욱 활발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4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교육청 주관의 교육박람회에 진로 진학부스를 운영하면서 시니어직능클럽 중심의 본격적인 교육활동을 지역 교육사회에 널리 알렸다.


2014년 11월 부산교육박람회에서 부스를 찾은 김석준(오른쪽 두 번째) 교육감이 클럽 회원들과 환담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은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의무화한 2015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일자리가 많음에도 불구, 현장체험이 천편일률적이라는 자가진단을 내리고, 그해 상반기에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진학길잡이 <꿈 n JOB>이라는 자유학기제 맞춤형 진로지침서를 펴냈다. <꿈 & JOB>은 물론 그동안의 활동에서 나온 경험을 청소년들의 진로·진학 지도에 체계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부·울·경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유망하거나 우리 지역에 특화된 직업, 직종을 소개함으로써 이들이 조기에 맞춤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20년 이상의 신문기자 경력을 가진 국제신문시니어직능클럽 소속 시니어기자들이 2014년 말부터 두 달 간의 취재기획 회의를 가진 뒤, 2015년 초부터 6개월 동안 부산 울산 경남 지역 30여 곳의 현장을 누비며 취재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직업·직종은 모두 15개. 취재진은 중·고등 학생의 이해도를 높여 실질적인 진로탐색 길잡이가 되도록 하자는 발간 취지에 맞춰 직업 관련 내용을 스토리텔링식으로 자세한 설명과 팁까지 곁들여 꾸몄으며, 특히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시원한 사진과 그래픽을 활용했다. 초판으로 3,000부를 발간한 꿈 n JOB은 2015년 말까지 2,000여부가 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며 이 책이 자유학기제 관련 부교재 겸 지역 특성에 맞는 진로진학 나침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역 언론의 관심을 끌며 모 일간지 1면에 관련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클럽 취재단이 부산신항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클럽은 올해 더욱 다양한 청소년 진학 진로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부산시, 부산교육청, 노인인력개발원 부울경본부 등의 기관 및 향토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고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클럽 김양우 대표는 “다양한 교육활동 등을 통해 지역특화 진로 등 청소년들이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퇴역 언론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를 통해 일정부분의 수입도 올리도록 하는 것이 올해의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편도욱 조희제 박모경기자 solri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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