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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행복일자리 취업박람회 성황
‘함께 만드는 좋은 일자리, 활기찬 부산진구’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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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4-06 조회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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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행복일자리 취업박람회 성황

함께 만드는 좋은 일자리, 활기찬 부산진구’ 슬로건

    

 부산 부산진구는 지난달 29일 오후 2~4시 부산진구청1층 백양홀에서 행복일자리 취업박람회를 가졌다. ‘함께 만드는 좋은 일자리, 활기찬 부산진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인창노인요양센터, 실비종합물류 등 모두 10여 개의 기관·업체가 부스를 열어 구직자들을 맞았고, 구인광고판을 내세워 구직자들을 구하는 업체도 다수 있었다.



 이날 박람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으로 보였다. 이들은 일 할 수만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어떠한 일이라도 하겠다는 굳은 표정으로 모두가 진지했다. 어떻게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가를 생각하면서 부스마다 기웃거리는 어른들의 모습은 비장하기까지 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부스에  많은 시니어들의 발길이 몰렸다. ‘호모 헌드레드시대에 늘어난 기대 수명에 기뻐하기 어려운 것은 미래를 살아간다는 게 때로 막막하고, 때론 외로운 순간들이 자주 다가오기 마련인데 이같은 생애경력설계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시니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오늘도 힘차게 삶을 영위하는 신중년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로 친구같이, 때로는 선생님같이 도전하며 앞으로를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꼭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안내하고 상담을 제공했다. 퇴직예정자를 위한 구직자 재취업 지원을 위한 재도약 프로그램,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생애경력설계 서비스를 경력전성프로그램, 경력확장프로그램, 경력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2인생을 계획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신중년 인생3모작을 지원해주고 상담해주는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부산진 인력개발센터에서 나온 직원들은 취업성공 패키지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직자들에게 맞는 직업을 권유해주고 있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인력파견형사업단 구직신청서를 작성하여야 하는데 사진을 지참하지 않은 사람은 즉석에서 메이컵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위한베스트맘업체는 산후도우미를 배출해 산후조리부터 아기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고졸 이상인40~57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했다.이들 여성은8일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건강진단과 바우처 자격증 획득을 거쳐 주5~6일 일을 하면 수입이 최하160만원에 이르며,입주 도우미로도 활동할 수 있는데 수입규모는 월280만 원 정도라는 내용을 안내하고 있었다.희망자는051)919-3710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밖에 인창노인요양센터 실비종합물류 이마트트레이더스 우림종합관리 대진이엔지 항도시스템옵스 등의 기관과 업체가 부스를 열어 취업희망자와 상담을 했고, 부스 없이 구인광고 부착만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김모(67·부산진구 당감동)씨는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하고 싶은데, 나이가 있으니 적당한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모(57·부산진구 범천동)씨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고 경력도 있어 관리직이 있으면 취업해 볼까하고 박람회를 들렀다그동안 많은 박람회장을 찾아봤지만 번번이 헛걸음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취업박람회는 각 구청이나 부산시에서 자주 있지만, 일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니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젊은 나이에 직장에 열심히 나가 나름 보람을 가지고 일을 했지만 세월이 흘러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갈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시니어들이 뜻대로 되지 않아 헤매고 있는 것.

    

 이날 박람회에서 만난 신중년 대부분은 삶을 홀로 헤쳐 나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함께하고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고 아직 할 수 있다는 여력과 하고 싶은 것 또한 많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사람이 있고 어려울 때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람으로 박람회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에서 봄은 왔지만 시니어 일자리는 여전히 차가운 겨울(春來不似春)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박모경 조희제 편도욱기자   ahwjsfl 1508@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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