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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능경기 특성화 직종 '커피 바리스타'
낭만과 일자리 창출, 커피에서 찾아보자-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8-04-12 조회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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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능경기 특성화 직종 '커피 바리스타'

-낭만과 일자리 창출, 커피에서 찾아보자

       

 2018년 부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45~73일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소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부산시내 3개 공업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폴리메카닉스 등 44개 직종, 405명의 젊은 기능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는 기능인의 사기진작 및 상호 이해의 증진과 기능수준의 향상을 위해 지난1966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다. 17세에서 22세 사이의 젊은 인재를 뽑아 전국대회를 거쳐 세계기능올림픽까지 나아가 국위를 선양하고 산업일선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국가산업 발전의 주역들을 발굴 육성하는 행사로, 기능 명장들의 산실이 되고 있다.



 대회 첫날인 5, 주경기장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는 대회 분위기 조성를 위한 부대행사로 한복, 풍선아트의 문화시연 및 도자기체험, 커피 시음, 제빵왕 체험 행사와 함께 지역특성화직종 경기로 커피 바리스타‘3종 김치 담그기경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민간기능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한국기능연합회와 공동주관으로 정식 경기종목 외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특화 종목으로 시민의 실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느낄 수 있는 김치커피경기를 선정했다. 이들 경기는 지역의 뛰어난 장인을 육성하고 나아가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김치 담그기는 부산 기장지역에서 생산되는 갈치순태젓, 멸치진젓, 멸치액젓 등 특산물을 활용하여 지역 특성을 살리는 것이고,  ‘커피 바리스타경기는 외식문화의 확산 및 식생활의 다양화로 커피가 우리 일상의 필수 기호식품이 되고 있고 커피관련 산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기능자격자들의 취업과 창업을 창출하는 유망 직종이다.

    

 ‘커피 바리스타기능자격은 민간기술자격으로 아직까지 국가기술자격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국가자격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커피의 대중화로 커피관련 산업과 교육기관이 증가되고 있어 대동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커피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해마다 수십 명씩 배출되고 있고, 연산국제제빵커피학원 등 일반학원에서 전문 커피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각종 프랜차이즈카페와 개인 브랜드를 딴 커피전문점들이 급격히 늘어나 전포동 카페거리 같은 새로운 외식산업문화가 생겨나고 있고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커피애호가 차원을 넘어 전문 바리스타 및 카페창업으로 이어져 가고 있어 커피 바리스타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기가 대단했다.


    



 ‘커피 바리스타를 꿈꾸는 21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기를 치렀는데 대학교에서 바리스타를 전공하는 대학생 10, 고등학생 9명과 일반학원에서 커피 바리스타를 배우고 있는 일반인 2명이 경합을 벌렸다. 이중 1, 2,  3등 수상자에게는 지방기능경기대회장인 부산광역시장의 상이 주어졌다.


 대회를 공동주관한 사단법인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서홍원 회장단순히 시상으로만 끝내지 않고 수상자가 원하면 학교 졸업 후 협회 산하 업체에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계획한다면 기술지원과 멘토로서의 역할 및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 감별사에 바리스타1급으로 대학과 학원 등에서 커피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있는 최성숙(61)씨는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커피분과장으로 본 대회 과제 출제자이며,경기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총괄 기획자다. 그는식생활문화가 모던화 되면서 커피는 가정과 직장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기호식품이 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가면 어김없이 커피전문점이나 카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커피문화가 널리 보급이 되었지만 정작 커피산업에 대한 전문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단지 기능경기대회의 부대행사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커피 바리스타대회를 개최하고 커피 바리스타자격을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시켜 커피산업에 대한 발전과 자긍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성숙씨 본인을 비롯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장노년 일자리 창출에커피 바리스타는 아주 좋은 직종이라고 소개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커피산업의 성장과 호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 커피수입량 세계 5, 연간 커피 소비량 1인당 300, 전체 음료 소비 2위는 커피산업의 호황을 반증해주는 수치이고 지옥처럼 검고, 죽음처럼 강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는 달고 쓴 인류 최대의 음료수, ‘안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다는 커피, 그만큼 중독성이 뛰어난 음료인 커피는 상당히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 커피 바리스타는 주로 커피전문점, 호텔음료부서, 로스팅회사, 고급레스토랑 등에 취업이 가능하고 창업도 선호도가 높은 매력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하고 시도해 볼만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지식 없이 무작정 뛰어 들었다가는 대실하기 십상이므로 어느 정도의 실무능력과 약간의 지식은 있어야 하기에 커피 바리스타 자격’ 과정을 이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삶의 경륜이 풍부한 중장년에게는 굳이 취업과 창업이 아니더라도 애호가로서 손수 만든 커피 한 잔에 낭만을 즐기며 인생의 여유를 느껴 보는 것도 권해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대회장의 커피향이 향긋하게 코끝을 감도는 게 커피 바리스타 자격에 도전하고 싶다는 느낌으로 유혹을 한다.  

조희제 박모경 편도욱기자 ccg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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