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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업에 날개를 달아라! 불굴의 오뚝이 정신으로!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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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0-04 조회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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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업에 날개를 달아라! 불굴의 오뚝이 정신으로!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 이사장

 

엘리스가 붉은 여왕와 함께 숨을 헐떡거리며 뛴다. 한참을 가도 평지만 펼쳐지자 이내 불평을 쏟아낸다.

 "예전 살던 데에선 열심히 달리면 어디든지 닿게 되는데 여긴 뭐 이래요." 붉은 여왕이 냅다 고함쳤다

"멍청아, 여기선 이렇게 달려야 겨우 제자리야. 더 나아가려면 배로 더 뛰어야 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빠름과 선제 대응을 생명으로 하는 현대사회를 이처럼 잘 풍자한 게 있을까 싶다. 동화 속의 이상한 나라는 

우리 현실에서 볼 때 비정상이 아니라 정상이다. 모두가 열심히 달린다고는 하나 그 자리에서 맴돌거나 

뒤처지기 일쑤다. 왜냐고? 다른 이들이 더 뛰기 때문이다. 어디 인류뿐이겠나. 생태계에서도 마찬가지. 영양과 

치타를 보자. 포식자에게 잡히지 않아야 멸종을 면하기에 영양은 스피드를 끝없이 업그레이드 해왔다

먹지 않으면 죽을 운명인 치타도 이에 맞게 진화한다. 빠름을 위해 근육이나 발톱 등 강력한 살상무기를 

포기할 밖에. 세상 이치가 그렇다.



'10미터만 더 뛰어봐!'라는 널리 알려진 책이 있다. 한 기업가의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와 교훈을 담았다

역경을 헤쳐 나가는 '영양 만점' 서바이벌 노하우들이 펼쳐진다. 여기서 10m가 뜻하는 바는 어제보다 오늘 

조금더 뛰자는 것이다. 어제 50m를 겨우 뛴 사람에게 하루만에 200m, 300m를 요구하는 건 무리다

하지만 10m 더 뛰기는 결코 못 이룰 목표가 아니다. 오늘 10m를 더 달린 당신은 임계치를 넘어선 것이라 

저자는 단언한다. 결심한 뒤 목표를 잡고 실천에 옮기는 순간이 바로 승부처다. 이제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삶과 사업은 날개를 단 셈.

그 저자는 바로 세자녀출산지원재단 김영식(67) 이사장. 이름이 친숙하다고? 그렇다. 전국 건강식품업계를 

평정한 부산의 중견기업 천호식품 회장이었던 바로 그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촛불시위 폄하 발언에 이은 가짜 홍삼 파문이 터지면서 천호식품이 위기에 휩싸이자 

과감히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천호식품도 천호엔케어로 이름이 바뀌었고. 그런 그가 오래도록 관심을 

기울여왔던 출산 캠페인에 나서면서 올해 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만든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그의 인생 역정을 따라가 보자.

그는 78기의 인물이다.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오뚝이 삶을 살았다. 부산에서 갑부로 이름난 그지만 

수없이 좌절의 늪에 빠져들었다. 욕심 때문이었다. 돈이 있다 보니 여기저기 손댄 게 그를 파멸로 몰고 갔다.

외환위기 당시 파산 위기에 몰린 그는 스스로 삶을 마감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세무서 직원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말발'센 세리 왈

"이번에도 세금 떼먹으면 알아서 하쇼." 협박성 독촉에 "그러잖아도 지금 9층에서 뛰어내릴 작정이었소"라는

 김 회장. 그러자 되돌아온 말이 걸작이었다. 자살은 자유지만, 세무서 전화받고 뛰어내렸다는 유서는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나. 그 순간 김 회장은 다시 살기로 결심했다.

세금 떼먹지 않을 테니 기다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이후 그는 건강식품의 히트작을 연속 터뜨리면서 승승장구했다. 온라인 직거래와 가격 파괴 전략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직접 광고에 나서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와 갱년기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 광고에 

"여보, 화내지마"라며 애교부리는 남편으로 나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 제품 하나만 연간 10억 원 어치가 팔려나갔으니 그의 사업 수완을 짐작할 만 하다.

 

생각을 무덤까지 가져가지 말라

김 이사장은 뚝심을 유난히 강조한다. 불굴의 오뚝이 정신 말이다. '부자되는 방'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는

그의 별명도 뚝심대장. 하루 9만 명이 그와 소통하기 위해 접속했단다. 당시 김 회장도 열심이어서 번개팅을 

자주했다고. 한번은 서울에서 60명을 만나 식사한 후 밥값 240만 원을 내려고 했는데 웬 젊은 남자가 대신 

나섰다. 연유를 묻자 "회장님 덕분에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생각하면 행동으로, 지금 당장'이라

는 말에. 그렇게 했더니 화장품 회사 매출이 2년 만에 50억 원을 넘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금도 강조한

. 생각을 무덤까지 가져가지 말라고. 나중에 "그 때 그럴 걸" 해봤자 버스 출발한 뒤 손 흔들기나 다름없다.


 


행운은 행동하는 발뒤꿈치에서 솟아난다참을 인()을 새겨라

누구나 예외 없이 공평하게 하루를 보낸다. 문제는 그 질이다. 누구는 24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반면, 어떤 이는 

무의미하게 흘려보낸다. 그 차이가 뭘까. 바로 목표를 세우고 결심하는 것, 그리고 열정을 보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다. 살다보노라면 힘들 때가 어찌 없겠나.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거나

무턱대고 뛰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좌절해선 안 된다. 행운은 행동하는 발뒤꿈치에서 

솟아나기에. 거센 파도가 유능한 선장을 만드는 법. 그래서 김 이사장은 유난히 참을 인()을 강조한다

몸과 마음이 간절히 원하는 게 있을 때 인은 상처를 견디는 고된 노동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그처럼 별났던 사업가도 드물 것이다. 나라 사랑을 강조하면서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였고

'아이 더 낳기' 캠페인에 목을 맸으니 말이다. 저출산 극복 캠페인이 바로 지금의 출산지원재단 출발점이 됐다

우리나라 인구가 내리막길을 걷는데 국력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게 분명한 만큼 조금이라도 늦추는데 

기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자마자 바로 시작했다. 출산 지원금에 드는 돈은 인세와 강연료로 충당했는데 

지금까지 지원액만 10억 원을 훌쩍 넘는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회장이었을 당시 회사 직원들에게는 

더욱 큰 인센티브를 줬다. 첫째 아이는 100만 원, 둘째 200만 원에 달했다. 그러면 셋째 아이는 얼마였을까

놀라지 마시라 무려 1200만 원이 넘었다. 최소한 셋째 이상을 가져야 인구를 증가세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영식의 특별한 조언

-성공한 사업가를 따라하고 배워라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라

 

김 이사장을 지켜보노라면 불멸의 저작 '역사의 연구'에서 도전과 응전의 법칙을 주장한 토인비가 떠오른다.

외부의 도전과 시련에 효과적으로 응전했던 민족과 문명만이 살아남는다. 도전을 할 줄 몰랐던 경우는 

무사안일에 빠져 결국 사라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이사장도 토인비파다. 쓰러질 위기에서 우뚝 일어서서 번성할 수 있는 건 뚝심, 다시 말해 시련을 극복할 

응전 자세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 원동력이 인()의 능력이자, 오뚝이 정신이다

끊임없이 뛰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썩는다.

그는 거듭 강조한다.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라고! 경기가 좋지 않다고 모두 그런 건 아니다

성공한 이들을 따라 해보라. 배울 게 무척 많을 것이다. 낯선 곳의 신선한 공기가 정신적·육체적·직업적 생명을 

재생시켜줄 것이니. 그러려면 자신의 말은 아끼고 상대의 충언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맞장구 쳐주기도 

중요하다. 말을 배우는 데는 2, 경청 습관을 들이는데 60년이 걸린다고 하질 않나.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습관이 있다. 표현하기를 즐겨라.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라. 그리고 희망의 바이러스를 

퍼뜨려라. 희망과 상상 즐기기는 같다. 일이 안 될 때 산에 올라가 목표와 희망을 마음껏 외쳐보라.

그게 잘사는 기술이라고 김 이사장은 단언한다.


이순 최원열 기자 choiwonye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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