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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정수장(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현장을 가다
부산의 수돗물브랜드 ‘순수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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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22 조회 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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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정수장(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현장을 가다

부산의 수돗물브랜드 순수365’

 

세계시민대학은 지난 1022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장동에 있는 명장정수장을 찾았다. 1946년 신설된 명장정수장의 특징은 낙동강 물을 사용하지 않고, 호수인 회동동수원지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공급한다. 부산 최초의 표준정수처리시스템인 응집침전 및 여과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명장정수장은 면적이 72,747m2이고 시설용량은 19m3/일이며, 해운대와 기장군 일부, 정관면, 동래구, 금정구 일부 등 5개 지역에 급수하는 작은 정수장이다. 그 외에 부산광역시에 급수하는 큰 정수장은 덕산정수장과 화명정수장, 국내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인 해양정수센터 등이 있다.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가 취수장에서 우리 집에 오기까지 다음 과정을 거친다.

- 취수장 : 원수(原水)를 취수하는 곳으로 회동동수원지를 말한다.

- () 염소처리 : 회동저수지에서 명장정수장까지 4km(2시간 소요)를 오는 동안, 원수 중에 있는 암모니아성 질소 등을 최초로 산화시켜 제거하고, 미생물 등을 소독하여 사멸시키는 것이다.

- 침사지 : 물속의 흙이나 모래 등을 가라앉히는 곳이다.

- () 오존처리 : 오염물질을 오존으로 산화 및 살균 처리하는 곳이다. 여기서는 산소를 압축하여 건조하게 만든 다음 번개(?) 같은 것으로 산소를 쪼개어 쪼개진 산소가 다른 산소와 붙어서 O3가 되면서 오존성분이 만들어진다. 이것들이 뽀글뽀글하면서 살균을 한다.

- 이산화탄소 주입 : 취수원 조류로 발생한 높은 PH를 낮추어 응집효율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 착수지·혼화지 : 약품을 섞어서 찌꺼기가 서로 잘 뭉쳐지게 하는 곳이다. 물속의 작은 찌꺼기들이 뭉치면 무거워져서 물속에 가라앉는다. 이리하여 맑은 물만 보내는 곳이다.

- 모래여과지 : 미세한 찌꺼기를 모래와 자갈로 구성된 층을 통과시켜 걸러내는 곳이다.

- () 오존처리 : 유기물질 등을 오존과 접촉시켜 생물학적 분해가 가능한 물질로 바꾸어 살균 소독하는 것이다.

- () 염소처리 : 급수 중 미생물의 재성장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하는 것이다.

- 정수지 : 염소를 조금 넣어 소독하고 먹을 수 있게 만든 수돗물을 잠시 저장하는 곳이다.

- 가압장 : 정수장에서 보내온 물을 시내 전역으로 보내기 위해 일정 수압이 되도록 압력을 높이는 곳이다.

- 배수지 : 각 가정까지 물을 보내기 위해 잠시 저장하는 곳으로 여기서 각 가정으로 급수한다.


 


최고품질의 순수365 생산을 위해 수질관리 강화 및 수질 공개

- 수질관리 강화활동으로 취수원수 246종과 수돗물 266종을 검사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 항목은 163).

- 취수원 생물경보시스템을 도입하여 독성물질이 유입될 경우 경보로 알려주는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수돗물 수질사고에 대비한 보험가입 및 배상실시를 하고 있다.

- 수질공개는 외부전문가 수질평가 공개, 수돗물 실시간 수질공개, 취수원수와 생산수 매일 수질공개, 맛 항목 수질공개 등을 하고 있다.

 

부산의 물복지 시대 구현 및 전액 지원되는 물복지 제도

부산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물 제공을 시민복지의 기본이라는 신념으로 2017년을 부산형 물복지 원년으로 선포하였으며,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운영 중에 있다.

전액 지원되는 물복지 제도로는 집안의 오래된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철거 및 직결급수 무료시행, 맞춤형 음수대를 확대설치, 주택 내 수도관 노후상태를 무료 내시경 진단해 준다. 상세한 안내는 전화 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진국 수준의 유수율 달성 및 경영개선 지속 추진

201710월 말 현재 유수율은 92.4%이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과 수도요금을 받는 수돗물의 비율로,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이 관을 지날 때 새지 않았음을 뜻한다. 유수율 1% 향상 시 34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출범 이후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여 동력비 및 약품비 절감, 입상활성탄 재생과 정수시설 효율성 제고 등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기법 도입 및 직원창안제안 발굴활성화로 업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명장정수장은 임직원 80여 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는데 청소, 식당 근무자 등 용역직을 정규직화 했다는 획기적인 경영혁신소식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주정호 김진옥 기자  aceo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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